No to WTO!! We want to go Home!!
보 도 자 료

일자 : 2006년 1월 9일 (월)
발신 : WTO 6차 각료회의저지 홍콩투쟁단 구속자 일동
문의: 이영수(전농 대협국장, 001-852-9579-7823), 최승회(민주노총 정치국장, 001-852-6796-0167)

******************************************************************************************************

구속자들, 부당한 기소 철회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혀!!
- 권영길 대표 등 민주노동당 의원들 홍콩 법무부장관 만나 석방촉구 / 석방촉구 국제지지 확산 -


1. 오늘(9일) 오전 11시 30분(이하 홍콩현지시각),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강기갑, 단병호 의원은 홍콩 총영사와 함께 홍콩 법무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1>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① 한국의 농민들과 노동자들이 대규모 WTO반대 홍콩 원정시위를 벌일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를 설명하고,
② 지난 12월 한국의 시위대는 홍콩 정부와 경찰과의 마찰을 결코 원하지 않았으며, 다소의 마찰은 전세계 민중
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비민주적인 WTO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③ 재판이 길어져 한국을 비롯한 각 국에서 탄원과 항의가 이어지는 것은 양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2> 이에 대해 홍콩 법무부 장관은
① 현재의 재판과정은 홍콩의 법 절차에 비추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으며,
② 의원님들이 주신 의견과 우려하는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 12인의 구속자들은 오후 15시(홍콩 현지 시각), 단식천막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홍콩 경찰이 부당한 기소와 짜맞추기식 무리한 수사를 철회하지 않으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3. 구속자들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홍콩에 입국한 15명의 국제대표단이 석방촉구 기자회견(14시, 천막농성장 앞)을 개최하여 ‘지난해 12월 WTO 반대를 위한 전세계 민중들의 투쟁은 정당하였으며, 홍콩정부는 아무런 죄가 없는 14명의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4. 또 11일 재판을 앞두고 노암춈스키(학자), 월든벨로(학자), 나오미(작가) 등 350여명의 국제적 인사와 30여개국 70여개 단체에서 탄원서를 보내주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구속자들의 석방을 위한 집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