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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2차 TV 토론회에 관한 농민 논평>


 


한국농업- 박근혜는 안중에도 없고, 문재인은 별로 생각이 없고,


이정희는 근본 대안을 제시했고 사회자는 천시했다.


 


12월 10일 TV토론회를 지켜본 농민들은 침통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경제 관련 시간이기 때문에 농업 부분이 당연히 토론 되리라 믿었지만 유력 대선 후보들은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회자에 의해 농업이 면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는 예상대로 농업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안이 전혀 없었다.


재벌 옹호 하는데 급급하면서 이른바 선심성 공약만 남발했다.


 


문재인 후보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이정희후보가 묻는 것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농업 가치관과 입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수매제가 폐지된 것이 ‘문제가 있어 폐지됐다’고 인식할 정도로 사실관계도 알지 못한 수준이었다. 2004년 추곡수매제를 폐지한 것은 DDA협상이 타결될 것이라 예상해서 미리 굴복한 것이다. (예상과 달리 DDA협상은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로 유실되어 버렸다.)


또한 농업이 붕괴되고 식량주권이 떨어진 상황에서 직불금 올려주는 것으로 농업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는 더욱 문제다.


직불금 올려서 해결했다는 것은 농민을 ‘몇푼’으로 다스리려는 이명박식 농업이다.


정권교체 한다면서 실패한 이명박식 농업을 답습한다는 것은 문 후보의 신념과 의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이정희 후보는 농업의 근본문제와 대안을 명쾌히 제시했다.


가격문제, 땅문제 등 농민 5대 걱정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공약했다. 한국농업의 전망을 밝힌 대안이다.


 


그러나 사회자는 농업 관련 질문을 가만두지 않고 제지해 나섰다.


이정희 후보가 고용 측면에서 농업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농업은 고용이 아니다면서 제지한 것이다.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육성하면 얼마나 큰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인가 라는 사실도 모르는 수준 낮은 사회자였거나 농업을 천시하는 비뚤어진 의식을 갖고 있는 사회자를 않힌 것이다.


 


마지막 발언시간에 이정희 후보는 농업을 천시하는 사회자와 문재인 후보를 질타했고, 농민들은 이 한마디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대선 잘못 치르면 농업과 농민의 앞길이 더욱 가시밭길로 예상된다.


 


2012년 12월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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