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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름농촌활동 발대식 기자회견문


6월 24일 오늘부터 도내 15개 시군 106개 마을에서 2300여명의 학생들이 여름농촌활동을 진행한다. 여름농촌활동은 농민-학생간의 연대활동의 일환으로 1980년대부터 진행해온 활동으로서 이제는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중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민족의 근간인 농업이 멸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우리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되고 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여름농촌활동에서는 농촌 일손 돕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농촌현실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도농 간의 의식격차를 함께 극복하는 활동들을 벌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번 농촌활동을 통해 국민의 목숨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내기 위한 실천과 이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 굴욕적 협상을 강요하는 미국을 반대하는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이다. 그리고 사상 최대 농업말살협상인 한미 FTA를 막아내고 지속가능한 국민 농업을 실현하는 농활을 만들 것이다.


지난 50여일동안 전국에서는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촛불을 들었고 그 행렬은 하루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생들로부터 시작된 촛불은 주부와 노동자, 농민, 대학생들까지 전 국민적인 참여로 확대되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시작된 항의의 목소리는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공기업 민영화, 언론 탄압, 한반도 대운하, 의료 민영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로 높아지고 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의 뒤에는 우리 경제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특히 농업을 완전히 말살시키고자하는 굴욕적이고 망국적인 한미 FTA가 있다. 한미 FTA 협정은 이미 노무현 정권시절부터 졸속 추진으로 위험성과 폐해성이 지적되어 왔다. 전체 농축산업계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서비스 산업의 붕괴수준의 피해, 국내법과의 심각한 충돌 등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며 국민의 생명을 맞바꾸는 협상이기도 한 것이 바로 한미 FTA 협상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국내의 농업은 붕괴를 금치 못 할 것이며 국민의 먹거리를 담보하지 못하게 되면 차후에는 심각한 식량위기에 직면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당장 국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여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전면 무효화하고 국민들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각종 정책들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친 소 수입을 강요하는 미국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며 재협상을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한미 FTA 추진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


이번 농활을 계기로 농민과 학생은 함께 광우병 쇠고기 반대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실천에 더욱 힘차게 나설 것을 선포한다. 모든 시군에서 농민과 학생이 함께 촛불문화제를 진행하여 재협상이 실시될 수 있도록 우리의 의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실시하라!

우리 농업 말살시키는 한미 FTA 반대한다!


2008년 6월 24일

전농 부경연맹 / 전여농 경남연합 / 21세기 부경대련 / 부경총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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