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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논평

허준영 경찰청장은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논할자격이 없다. 지금 당장 유족과 농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본질을 왜곡하는 망언부터 중단하라!


오늘 허준영 경찰청장이 ‘고 전용철농민 폭행치사 사건이 15일 농민대회에서 발생했을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농민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용의가 있으며 현장에서 전용철 농민이 쓰러져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끊임없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들먹이며 고인이 집앞에서 쓰러졌다고 주장해온 경찰이 일단 고인이 농민대회에서 쓰려졌고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술을 마시고 쓰러졌거나 농민들끼리 밀리면서 치어 넘어졌을수 있다는 망발을 하였다.
또한 초기목격자인 임나영 학생이 ‘농활과정에서 고인을 만난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말을 덧붙여 마치 임나영학생이 거짓증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도하는 발언에서는 경찰최고 수뇌부의 의식수준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공동조사단 구성을 제안한 허준영 청장의 태도에서는 진실성을 찾아볼수가 없다.
이미 수많은 정황과 목격자의 증언으로 타살이 분명이 드러났음에도 사과한마디 없고 그나마 합동 조사단 구성에서도 농민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을 참여시키는 방법으로 하겠다며 사실상 조사단 구성을 거부하고 나섰다.

우리 범대위는 처음부터 경찰측과 합동조사단을 구성할 생각이 없었다.
사건을 일으킨 주범이 조사단을 구성하거나 직접 참여하는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서도 경찰이 아닌 공신력있는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가 중심이 되어 합동조사단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해왔다.

때문에 오늘 허준영청장이 이야기한 합동조사단 구성에 대해 우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며 경찰이 직접참여하는 조사단 구성에는 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다시한번 경찰청에게 우리의 요구를 분명히 밝혀둔다.
허준영 청장은 지금당장 유족과 전국민에게 공식적인 사과부터 해야 하며 스스로 공직에서 사퇴하고 관련자를 파면.구속하는 절차부터 이행해야 한다. 또한 합동조사단은 경찰이 아닌 제3의 국가기관과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

2005년 11월 28일

농업의 근본적 회생과 고 전용철농민 살해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
(대변인 전농 정책위원장 박웅두 017-602-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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