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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정권은 5공으로 회귀하는가!■


어제(30일) 오전 10시, 행정 안전부, 외교통상부 및 농림수산식품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의 읍면동장 3,5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현안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설명회는 한미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와 음식점 원산지표시 관리제도 등 후속대책 추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명박 정권은 시대에 뒤떨어진 관제동원이 아니라 촛불민심을 읽어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민건강권확보를 위해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일선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읍면동장이 적극적으로 주민과 소통해 정부의 입장을 설명해 달라’며 이번 설명회개최취지를 밝혔다.

이렇듯 촛불을 밝히는 민심을 외면한 채 관제동원을 통하여 정부의 시책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이명박 정권의 모습이다.

특히나 이전까지는 광역자치단체별로 진행하던 읍면동장의 정부시책교육을 중앙부처가 직접 나서 국정설명회를 연 것 자체가 관제동원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폭력진압도 모자라 관제동원까지 이명박 정권은 5공으로 회귀하는가?

이명박 정권은 관제동원설명회가 개최되던 30일 새벽, 광우병 국민대책위소속단체인 ‘참여연대’와‘진보연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합법적인 수색영장을 제시하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던 참여연대의 입장발표에도 이명박 정권은 100여명의 경찰들을 동원하여 기물을 파손한 채 폭력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또한 지난 29일에는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하던 참가자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진압과 연행을 자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어린아이를 향해 소화기를 발사하고 길에 넘어진 여성을 짓밟아 팔이 부러지는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채 무차별적인 폭력진압이 이루어졌다.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을 짓밟는 국가가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란 말인가?

국민의 요구에는 두 귀를 꽁꽁 틀어막은 채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탄압하는 것이 이명박 정권의 모습인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라.그리고 5공 시대처럼 공무원들을 동원하여 국민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겸허이 받아들이고 따를 줄 아는 대통령이 되기를 다시 한번 바란다.

2008년 7월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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