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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 열사를 두 번 죽이고, 분신농민의 목을 조이려는 살인경찰의 왜곡조작 즉각 중단하라!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11월 15일, 쌀개방 반대 전국농민대회에서 경찰의 살인적 폭력에 의해 사망한 故 전용철 농민의 시신을 두 번 죽이려는 살인경찰의 은폐왜곡 만행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오후7시경, 여의도 문화광장내 본행사 무대 주변에 있던 故 전용철 농민은 살인경찰의 세 번째 행사장 침탈시에 서울청 소속 1기동대 전경들에 의해 머리와 오른쪽 눈, 가슴등을 심하게 구타당하여 뇌출혈로 충남대병원에 입원중이다 24일 새벽 6시30분 숨을 거두었다.

이런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경찰은 故 전용철 농민이 ‘15일 농민대회후 16일 집앞에서 쓰러져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서울로 올라오려던 열사의 운구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강제로 막고 시신을 탈취하려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또한, 쌀개방 비준안이 통과된 23일 23시18분, 경남도청앞 규탄집회중 경남 의령의 진성규(48세) 농민이 불붙은 신나통으로 분신을 시도하여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입원중이다.

진성규 농민의 몸에 불이 붙었음에도 분신농민은 외면하고 불붙은 나락만을 소화기로 진화했던 경남지방경찰청은 이제와서 진성규 농민이 ‘기름통을 발로 차서 발에 불이 붙은 것도 모르고 장난치고 돌아다니다가 몸에 불이 붙은거다’라는 도저히 말도 되지 않는 말을 언론에 유포하고 있다.

87년,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故 박종철 열사의 사인을 왜곡, 조작했던 경찰이 이제는 농민열사의 타살을 자연사로, 분신을 단순사고로 왜곡,조작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열사의 시신을 두 번 죽이고, 분신한 농민의 목을 조이려는 살인경찰의 은폐왜곡 만행에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끼며, 이 사태의 총책임자인 노무현 정권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퇴진시켜야 겠다는 결의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된다.

지금이라도, 살인경찰은 현 사태에 대한 은폐왜곡 만행을 즉각 중단하고, 농민들의 투쟁에 기름을 끼얹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강력히 경고한다.


2005년 11월 24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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