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외면, 농민무시 박근혜, 문재인 후보를 규탄한다!
입시 한파는 사라졌지만 ‘농민대회 한파’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른 새벽 집을 나선 전국의 농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서울을 향해 출발하였다.
오늘 농민대회는 ‘식량주권 실현과 농정대개혁 쟁취’를 기치로 하여 한국농민연대가 개최한다. 특히 오늘 농민대회는 ‘한미 fta 폐기! 한중 fta 중단!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를 대회 명칭에 명기하여 3백만 농민들의 절실한 요구와 염원을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한국농민연대는 농정개혁을 위한 6대 핵심과제, 2대 특별제안, 11대 입법과제를 각 후보 선거캠프에 전달하였고 대선 후보들이 직접 농민대회에 참석하여 답변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런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제외한 박근혜, 문재인 등 이른바 주요 대통령 후보들이 농민대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한다.
26일 오전 농민연대와 소속단체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참석 여부를 저울질하던 박근혜, 문재인 후보측이 최종적으로 대회 불참을 결정한 것은 겉으로는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대회의 내용과 질을 흐릿하게 희석시키려던 각종 시도가 불발에 그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어디에 있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본격적인 대통령선거가 시작되는 본선 첫날이다.
초겨울 한파를 뚫고 새벽길을 나선 농민들을 외면하고 어디에 가서 무슨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인가?
이는 그동안 농업, 농민을 입에 올려온 후보자들의 본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우리 농민들은 후보자들에게 참석해달라고 애걸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당당하게 투쟁할 것이다. 농민의 길은 농민이 개척한다.
다만 전국 3백만 농민의 요구를 외면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마땅한 응징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12년 11월 2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 광 석
신변안전?
농민이 모이는 자리는 안전하지 않다는군
그래~~
농민도 비정규직도 서민도 안전하지 않으면 조중동과 부자들과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