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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이언은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덕목이 아닙니다.


  


‘통합진보당 쇄신안’은 피어린 전농의 투쟁과 정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쇄신안 발표를 듣고 가슴 떨린 충격이었다.


 


이번 통합진보당 선거에서 ‘쇄신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은 전농의 정신을 지키는 데 있어서 반드시 확인하고 결의해야 할 중차대한 의제로 판단하고 있다.


 


후보들에게 ‘쇄신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6월 23일 11시까지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고 답변 중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한 후보를 25일 오전에 공개한 것이다.


 


김유옥 전남도당위원장 후보는 25일 오후 전화통화를 통해 요청서를 ‘확인하고도 제때 답변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구두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고, 이보라미 김성식 후보는 ‘반대’로 해석할 수 없는 내용을 23일 전달해 왔다.


 


이렇게 하고도 ‘쇄신안을 반대했다는 거짓 입장’문을 발표하여 전농 광주전남연맹의 권위를 훼손하고 유감을 표명한 점은 납득하기 힘들다.


 


강기갑 후보와 이정미 후보 입장은 전농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것이며 적어도 강기갑, 이정미 후보는 진정성이 있다면 쇄신안에 대해서는 반대 정도가 아니라 폐기 선언을 해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다.


 


김유옥, 이보라미, 김성식 후보는 질문의 인식과 답변을 신중하게 처리하지 않고 일구이언 하는 것은 통합진보당 당원으로서의 덕목이 아니다.


안타까울 뿐이며 늦게나마 ‘쇄신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늦게나마 명확히 밝힌 것은 환영한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피어린 자주 민주 통일 정신을 훼손하고 농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타협하지 않은 것임을 밝힌다.


 


2012년 6월 26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첨부>


불필요한 논쟁을 없애기 위해 요청문과 답변글 전문을 올립니다.


 


 


 


□ 쇄신안 입장 요구문


1. 한국 진보운동을 위한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전국농민회총연맹은 통합진보당에 대해 배타적 지지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현재 통합진보당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3.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18일에 발표한 혁신방안은 자주 민주 통일 운동을 포기한 행위로 전농의 강령과 반하고 있어, 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이번 혁신안을 중차대한 문제로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4. 통합진보당을 이끌고자 하신 후보자들께서는 쇄신안에 대해 찬반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시길 바라며 전농 광주전남 연맹과 농민당원들은 후보자의 답변을 주요한 정치적 판단의 근거로 삼을 것입니다.


 


5. 입장의 답변은 23일 오전11까지 이메일, 문자, 직접 전달등 편리한 방식으로 전달해 주시면 되며, 답변이 없으면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겠습니다. 끝


 


 


 


 


□ 이보라미 후보(중앙위원) 답변


안녕하세요, 중앙위원 후보 이보라미 입니다.


새로나기 특위의 내용이 자주, 민주, 통일을 포기한 것이라면 반대합니다.


그러나 발표된 내용은 결정된 것이 아니라 향후 지도부가 꾸려지면 당내에서 토론해 보자는 초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당내에서 토론하며 자민통 강령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으로 봅니다.


수고하십시오.


 


 


□ 김성식 후보(중앙위원) 답변


짧은 답변을 드립니다.


저는 철도 공공성과 통일철도를 위해 투쟁하는 철도노동자입니다.


새로나기 보고서 안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새로나기 보고서를 혁신비대위가 당론으로 채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후 당내에서 치열한 토론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소재섭 후보(중앙위원) 답변


조국의 자주, 민주, 통일과 민족농업 사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전농 광주전남연맹과 회원여러분께 존경의 인사를 드리며 보내주신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혁신방안에 대한 후보자 입장 ”이라는 공문을 확인하였기에 그에 따른 입장을 회신합니다.


소위 강기갑 비대위가 내놓은 혁신방안이라고 하는 것은 그간 목숨을 던져 싸워온 진보적 가치를 짓밟는 행위이며,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을 욕보이는 행태입니다.


그러기에 강기갑 비대위가 내놓은 혁신안은 즉각 폐기되어져야 합니다.


또한, 저는 전농 광주전남연맹의 입장에 적극 동의하며, 당원을 중심에 두고 당을 지키기 위해 동지들과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 유현주 후보(전남도당위원장) 답변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새로나기특별위원회의 혁신안은


당의 정체성을 흔들고, 진성당원제를 후퇴시키는 안이라 생각하며


명확히 반대 입장을 전달합니다.



□ 김재영 후보(중앙위원) 답변


 


새로나기 특위의 쇄신안은 거론할 가치조차 없는 몇몇의 의견서에 불과합니다.


내용을 떠나 이 의견서 자체를 인정할 수 없을뿐더러, 내용 자체는 우리 당의 정체성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것입니다.


새로운 지도부에서 이것을 논의하는 것조차 부끄러울 것 같군요


 


□ 고미경 후보(중앙위원) 답변


이 땅의 자주 민주 통일과 농민의 자주적 권리를 위해 헌신하시는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동지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보내주신 공문과 성명서는 잘 받아보았습니다.


질문하신 바와 같이 저 또한 그 무슨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안은 '혁신'을 위한 안이 아니라


노동자 농민과 이 땅의 모든 서민들이 열망하는 자주 민주 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진보정당에 진보를 거세하는 엄중한 범죄행위로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고로 성장한 통합진보당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상하지않게 투쟁하십시다. 고생하십시오^^



□ 심문희 후보(중앙위원) 답변


진보정치 후퇴 새로나기보고서는 폐기되어져야 합니다.


혁신비대위대표(강기갑) 새로나기특위가 발표한 통합진보당 노선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담고 있어 이에 대해 우려와 함께 반대의견을 표명합니다


첫째


비례대표100%전략공천


당내선거 개방형 표방은 진성당원제의 근간을 훼손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심각한 문제를 담고있습니다


두번째 북인권 북핵문제 삼대세습등에 대한 통합진보당의 입장표명은 남북현실을 고려할때 신중치 못한 판단이며 이로 인한 진보정당의 남북화해와 평화를 해치고 미국과 수구보수세력의 대북 고립압살정책에 동조하고 이용될 수있는 내용으로 결국 진보정당이 견지해 나가야할 자주민주통일 전략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번째 재벌해체 주한미군철수등과 관련해서 국민의 눈높이를 과연 누가 규정하는 것입니까? 수십년 진보운동의 성과를 한순간에 무용지물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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