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소식

글 수 159

■ ‘뭐 눈에는 뭐밖에 안 보이는가?

맨날 보여주기식 행사만 하다보니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마저 보여주기 식 행사로 폄하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


오늘(12일)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농민들의 논갈아엎기를 ‘농민이 아닌 농민단체가 하는 보여주기식 행사’로 폄하하는 망발을 했다.

허구 헌날 보여주기 식 행사다보니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도 보여주기식이라 폄하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오늘 한나라당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의 발언들을 보면 과연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고 농식품부의 장관인지 의문이 들뿐이다.

특히나 허태열의원은 "예전에는 쌀 한 톨 버리면 천벌을 받는다고 했는데, 불순한 의도로 조작된 이벤트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농수산식품부에서 당연히 현장조사를 해서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쌀 한톨이 아니라 논 전체를 갈아엎는 농민들의 피맺힌 절규는 그들에게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더 이상 농민들은 한나라당이 말하는 국민이 아닌가보다.

재래시장갈때도 현장방문갈때도 허구 헌날 대중을 동원하여 보여주기 식 행사만 하다 보니 농민들의 절규의 몸짓도 그들에게는 하나의 보여주기 식 행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가 보다.

농민단체에 속한 농민은 가짜농민인가?

또한 농민들의 논갈아엎기와 관련하여 농사지은 농민이 아니고 농민단체에서 논을 갈아엎는다는 말도 안되는 발언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농사짓는 농민들이 농민단체에서 활동하면 그 순간 농민이 아닌 것인가?

땅투기를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하고도 실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직불금을 횡령하는 사람들은 농민이고 일년내내 땀흘려 농사짓고 수확기 폭락하는 쌀값에 절망으로 논을 갈아엎으면 농민이 아니라 말인가?

도대체 한나라당의원들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참으로 궁금할 뿐이다.

한나라당과 장태평 장관은 책상에 앉아 논갈아엎기가 보여주기식 행사니 배후가 있니 하기 전에 논 갈아엎는 현장에 한번이라도 나와 농민들이 울부짖는 목소리를 들어라.

농민들은 일년 내내 땡볕아래에서 일하고도 생산비도 보장되지 않는 쌀값에 울부짖고 있다.

수확기 콤바인소리로 가득해야 할 농촌들녘은 논 갈아 엎는 트렉터 소리만 가득하다.

한나라당과 장태평 장관은 책상머리에 앉아 보여주기 식 행사니 배후가 있니 하기 전에 피울음을 삼키며 자신의 논을 갈아엎는 농민들의 모습과 목소리에 귀기울여라.

더 이상 대책도 아닌 대책을 내놓고는 ‘수확기 쌀 대란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폭락하는 쌀값에 논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심정으로 쌀 대란 대책을 수립하라.

이러한 우리의 요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농민들의 투쟁을 폄하하고 쌀 대란을 외면한다면 한나라당은 농촌지역의 민심을 거스르고 농민들을 버린 것으로 간주하고 그에 상응하는 투쟁으로 맞설 것을 선포한다.


2009년 10월 1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

List of Articles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09 논평 [논평]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대화를 통하여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file 2006-05-19 3643
108 논평 [논평] 정부 개방농정의 2중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강력히 규탄한다! 2005-07-20 3627
107 논평 노무현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범대위 논평 file 2005-12-27 3610
106 논평 떠오르는 산유국의 꿈:서해유전 개발 2007-10-19 3609
» 논평 전농]농민들의 피맺힌 절규마저 보여주기식 행사로 폄하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한다. file 2009-10-12 3582
104 논평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망발 서슴치 않는 열우당,한나라당은 입을 다물어라! file 2005-11-30 3573
103 논평 [전농] 18대 대선후보들은 농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 file [1] 2012-12-11 3543
102 논평 [전농] 식량주권 운운하며 FTA 찬동하는 안철수 후보, 3백만 농민은 분노한다! file [2] 2012-11-09 3534
101 논평 [논평] 8만톤 쌀수입을 대가로 베트남을 기획탈북의 중간 경유지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2005-10-12 3504
100 논평 [논평] 열사를 두 번 죽이고, 분신농민의 목을 조이려는 살인경찰의 왜곡조작 즉각 중단하라! file 2005-11-24 350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