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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괴물식품 GMO옥수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1일 울산항을 통해 식용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산 GMO(유전자변형)옥수수 5만 7,194톤이 수입되었다.

수입된 GMO옥수수는 (주)대상과,삼양제넥스를 통해 5월 한달간 소비될 예정이며 이들 전분업체는 올해 말까지 120만톤정도를 수입할 예정이다.

수입의사를 밝힌 (주)대상,CPK,삼양제넥스,신동방CP는 전분,전분당시장에서 90%에 가까운 점유율을차지하고 있어 이들 업체가 생산한 전분과 전분당은 광범위한 가공식품에 사용될것이며 결구 국민들은 거의 매일 GMO식품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GMO옥수수는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이번에 수입되는 GMO옥수수는 물엿,액상과당,올리고당,과자,음료수,빙과류등 생활과 밀접한 곳곳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GMO식품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불임과 위장장애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도 이미 나와있는 상태이며 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는 쥐들의 콩팥이 작아지고 혈액성분에 변화가 생겼다..

그러기에 EU등 선진국가에서는 GMO농산물의 식용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표시제를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스위스는 미국과의 FTA를 추진하면서 미국이 GMO식품수입을 강요하자 국민투표를 통해 미국과의 FTA를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현재 ‘가공식품은 열처리를 거치면서 삽입유전자가 파괴된다’는 이유로 GMO표시가 제외되고 있어 소비자의 알권리조차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식약청은 GMO농산물을 먹고 콩팥이 작아지는 현상에 대해서 ‘콩팥은 문제가 생기면 커지는 것인데 작아지는게 뭐가 문제가 되겠느냐’고 표현을 하는 등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식약청은 오히려 GMO식품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농업위기를 촉진하는 GMO옥수수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

(주)대상,CPK,삼양제넥스,신동방CP등을 포함한 전분당협회에서는 국제 옥수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가격폭등으로 미국산GMO옥수수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식량이 무기가 되는 전세계적인 식량위기의 시대에 국제곡물수급불균형으로 인한 가격폭등은 자국의 곡물자급을 통해서만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언발에 오줌누기식의 GMO농산물수입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며 이런 GMO농산물의 수입은 또한 국내농업의 위기를 촉진하게 될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광우병위험이 있는 미국산쇠고기전면개방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광우병도 모자라 이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미국산 GMO옥수수의 수입으로 또한번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국내 수입업체는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농업위기를 촉진하는 GMO옥수수수입을 즉각 중단하라.또한 정부는 GMO전분당 사용을 앞두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서 식용유, 간장,전분당등에도 GMO표시를 적용하는 등 식품표시제를 강화하라.

만약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가 외면된다면 (주)대상,CPK,삼양제넥스,신동방CP의 4개업체에 대한 전면적인 불매운동이 진행될 것이며 국민들의 건강권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거센 저항이 일어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8년 5월 2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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