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의 방한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봄볕이 되기를 희망한다. ■
오늘(19일)부터 20일까지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은 아시아 순방 3번째 국가로 한국을 방문한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번 방한기간동안 주한미군기지 방문,한미외교장관회담,이명박 대통령 예방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나 오바마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간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의 방한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봄볕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동안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었다.
비핵개방 3000,대북삐라살포,북한인권법 상정 등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임한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적대정책과는 상당한 시각 차이를 가지고 있다.
아시아 순방을 하는 동안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관련하여 대화중단은 없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도 대화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7%의 국민들이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이명박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국민들은 남북관계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미관계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남북관계개선에 나서라.그것이 시대의 요구이며 국민의 요구이다.
아무쪼록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의 이번 방한이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봄볕이 되고 평등한 한미관계로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09년 2월 1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도숙(韓道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