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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14.06.18 12:43:33
FAO 한국협회와 농식품부, 설명회 주관단체는
도대체 누구인가
6월 16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하려던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서울·경기 설명회]가 현장 농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당초, FAO 한국협회가 개최한다던 설명회는 당일 농식품부가 지역설명회를 순회한다는 내용으로 언론에 보도되었으며 농식품부 또한 자신들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는 농식품부가 ‘농피아’(FAO 한국협회)를 앞세워 ‘쌀 전면개방’을 추진하려다 그 속내가 드러나자 재빨리 자신들이 개최하는 설명회로 변경한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설명회에는 농민보다 더 많은 공무원들이 동원되었으며, 농식품부 김덕호 국제협력국장이 현장 진행을 주도하였다. 김덕호 국제협력국장은 설명회 진행도 모자라 농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행동들을 스스럼없이 자행했다.
결국, 참고 있던 분노를 폭발한 농민들에 의해 설명회가 중단되었고, 동원된 공무원들도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농식품부에 묻고 싶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설명회의 주관단체는 도대체 누구인가.
FAO 한국협회인지 아니면 농식품부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2014년 6월 1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