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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가슴은 논밭마냥 타들어가는데 착시현상 운운?

망언을 내뱉은 4대강 관계자를 공개하고 책임을 물어라!

 

논밭 바닥이 타들어가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가슴도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가뭄에 모내기도 수확도 그저 어려울 따름이다.

가뜩이나 어려워져가는 농업현실에도 절망하지 않고 묵묵히 땀 흘리던 농민들은 오늘도 그저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농민들의 고생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추진본부 관계자는 가뭄은 착시현상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이 관계자는 ‘4대강이 가뭄해소를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언론에 대해 가뭄은 관계시설 없이 빗물에 의존하는 지역에서 발생한다‘4대강 본류 주변 농경지나 대규모 농경지는 문제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게다가 가뭄이 때 아닌 폭염 때문에 정서적으로 발생한 착시현상이라는 말같지 않은 말을 내뱉은 것이다.

 

지금 농촌현장은 어떤가?

기상청도 공식적으로 104년만이라는 가뭄에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제때에 물을 대줘야 하는 쌀농사는 물론이며 채소들은 비가 오지 않아 타들어가고 있다.

수확을 해야 하는 양파와 마늘은 땅이 굳어 수확하기조차 어렵다.

그런데도 가뭄이 착시현상이라며 농민들을 우롱하는 4대강 관계자는 누구란 말인가?

이명박 정권이 4대강 사업을 강행하면서 내건 이유는 가뭄과 홍수에 대비한다는 것이었다. 그당시 많은 사람들이 가뭄에 대비하려면 소규모 저수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명박 정권은 오로지 4대강 사업만을 밀어부쳤다.

이번 가뭄은 천재가 아닌 인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나 4대강사업의 핵심인 보에 물을 가두다 보니 지류에 있는 지역은 물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가뭄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오늘 가뭄은 착시현상이라며 ‘4대강 사업의 가뭄과 홍수 해결이라는 착시현상에 빠져있는 4대강 관계자가 누구인지 공개할 것을 바란다. 그리고 이번 발언에 대한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한다.

또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제대로 된 가뭄대책도 없는 농식품부의 한심한 작태를 비판하며 가뭄대책을 내놓기를 요구한다. 아울러 가뭄지역에 대해 즉각적인 특별재난지역선포와 그에 따른 대책을 시행하기를 요구한다.

 

2012621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李光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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