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농민 정운천 한나라당 구제역비상대책특위위원장의 말도 안되는 발언, 정운천 최고위원은 그 입 다물고 즉각 물러나라! ■
오늘(1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구제역대책특위 위원장인 정운천 최고위원은 ‘농사를 20년 지어봐서 아는데, 침출수는 화학적 무기 폐기물이 아니고 유기물이라 잘 활용하면 퇴비 만드는 유기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게 어찌 집권 여당의 구제역대책특위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
정운천 최고위원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시절에는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앞장서고 방송사를 고소하는 등의 국민의 먹거리주권과 건강권을 내팽게치는데 앞장섰다.
그것뿐인가?
작년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이 되고 나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에 광우병없기에 쇠고기수입 문제 없다’라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사람이 집권여당의 구제역대책특위 위원장으로 앉아 있는 한 구제역 종식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나올수 없다.
제대로 된 상황인식이 아니라 ‘내가 해봐서 좀 아는데..’ 진짜 농민들은 기가차고 코가 막힌다.
이번 정운천 최고위원의 말은 농민으로서 묵과할 수 없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20년동안 농사를 지어봤다고 하는데 직접 농사를 지은 것도 아니고 축산은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다.
‘내가 해봐서 좀 하는데...’라는 말을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인 것이다.
더군다나 침출수의 가장 큰 문제가 지하수나 강으로 흘러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무지한 발언인것이다. 침출수로 퇴비를 만들었을 때 발생할 바이러스 확산이나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도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다.
또한 3월이면 종식된다는 것은 어디서 나온 상황인식이란 말인가? 지금도 구제역의심신고는 계속되고 있고 농민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집권여당의 특위 위원장이 정확한 파악도 없이 낙관만을 가지고 구제역대책에 임한다면 구제역종식은 요원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지난 광우병사태처럼 구제역으로 인한 국민들의 우려를 언론의 과장보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고 대안을 모색하기보다는 언론이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이 없다.
전국농민회총연맹 350만 농민들의 분노를 담아 강력히 요구한다.
한나라당은 구제역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구제역으로 인한 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정운천 최고위원을 당장 교체하라!
또한 4대강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4대강 예산과 인력, 장비를 구제역 종식을 위해 투입하라!
2011년 2월 17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李光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