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와 억지의 안효대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6월 16일 국회에서 제1차 농해수위 현안보고가 있었다.
이날 의원들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에게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그런데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농해수위 여당 간사)은 전농이 지난 6월 4일 만들어 배포한 [밥쌀 수입에 관한 전농의 Q&A 반박자료]를 지칭하며 근거 없는 자료로 농민들을 선동하고 있으므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생뚱맞은 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쌀 수입에 대한 초보적 연구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세금을 먹고 사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정책능력이 부족하면 성실한 모습이라도 보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다.
또한 자신과 생각이 다르더라도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민주주의 소양의 기본이거늘, 비판세력을 단호하게 대응하라는 것은 국회의사당에 앉을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발언이다.
국민들은 연구도 하지 않고, 성실함도 찾아 볼 수 없는 안효대 의원을 먹여 살릴 만큼 여유 있지 않다.
더구나 면책특권 뒤에 숨어 농민들의 절대적 희망으로 존재하고 있는 전농을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비겁한 안 의원을 두는 것이 부끄러울 지경이다.
전농은 안 의원에게 최소한의 기회를 주고자 한다.
밥쌀 수입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그간의 착각을 풀어주고자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다. 물론 전농 또한 안 의원의 입장이 합리적이다면 받아들일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다.
이러한 정상적 토론회마저 거부한다면 안 의원은 무지와 불성실을 스스로 키워 정치적 생명이 꺼져가는 화를 자초할 것이다.
2015년 6월 1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김영호
[참고자료]
안효대 의원 발언 및 전농자료 사실 확인 [2015. 6. 16 농해수위 현안보고] -안효대 : “정부정책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왜곡된 주장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농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건데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원색적인 비난으로 농민들을 선동하는 단체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효대 의원이 근거 없다고 한 전농의 자료중 일부] 이미 정부도 여러 번 밥쌀 수입의 명분이 없음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나라가 뒤집힐 정도의 어떤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밥쌀용 쌀 수입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2014. 11. 10 국회농림해양수산위 예결소위) [2014. 11.10 국회농림해양수산위 예결소위 속기록] ◯소위원장 유성엽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거예요. 설령 용도 제한은 폐지가 됐다 하더라도 가급적이면 가공용만 가져올 노력을 해야 되고 나라가 뒤집힐 정도의 어떤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밥쌀용 쌀 수입은 안 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가야 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차관 여인홍 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