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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물가안정정책에만 올인한 채

국민의 건강권은 무시하는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을 규탄한다.

    

오늘(9) 언론을 통해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이 지난 6월 배농가를 방문해 추석때까지 반사필름으로 과일을 빨리 익게 하고,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는 등 제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제는 성장촉진제를 쓰지 말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던 농식품부가 이제는 물가를 잡겠다는 생각만으로 성장촉진제를 쓰더라도 물량을 맞추어 가격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대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수출용에는 금지된 성장촉진제, 국민들은 그냥 먹어라!

농식품부는 2006년에는 지베렐린을 사용하면 과일이 커지지만 당도가 낮아진다. 저장 등 유통 중에 물러지고 부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농민들에게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해왔다. 또한 현재 수출용에는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과 농식품부는 수출용에는 금지된 성장촉진제의 사용을 내수 농산물에는 사용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수출용에는 금지된 성장촉진제를 국민들을 그냥 먹으라며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농산물이 물가인상 주범인 듯 떠들어대지 말고 장기적인 농업정책을 수립하라.

최근 이명박 정부는 농산물이 물가인상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농산물가격의 하락을 위한 정책만을 펴고 있다. 이번 서규용 장관의 발언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국내 농업의 자급과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농업정책을 펴야 할 농식품부 장관이 물가안정에만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상승하면 수입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과 농산물을 공산품인양 부족하니 더 만들어내라는 농업의 농자도 모르는 생각이 천박한 농업정책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시장에 내맡겼던 농업정책이 바뀌지 않고서는 농산물가격 폭등과 폭락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국민들의 기초적인 식량을 국가가 책임지는 농업정책이 수립되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의 발언과 농산물을 물가인상의 주범인양 몰아붙이고 있는 농식품부의 행태에 강한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

농식품부는 성장촉진제 사용을 독려할 것이 아니라 농민에겐 소득보장, 국민에겐 물가안정, 국가는 식량자급을 실현할 수 있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

  
  

201189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이광석(李光石)

 


댓글 '1'

지나가는 이

2011.08.09 12:32:01

지베렐린 범벅이 된 과일이라도 많이 출하해서 추석 차례상 물가 잡아보겠다는 꼼수가 빤히 보이는군요.

국민 건강은 아랑곳 않는 리명박 역적패도의 저질 농업관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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