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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사수... 농민들은 더 이상 밀릴곳이 없다
[현장] 쌀협상중단 농민대회 1만여 농민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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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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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민들 "청와대로 쳐들어가겠다." (촬영/ 편집 김태환 PD)



△서울역을 가득메운 농민들과 민주노동당 의원들. 이날 농민대회에는 정부의 쌀개방 대책에 분노한 농민들 1만이 운집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1신 : 오후 3시> 서울역 1만여 농민 운집 농민대회 개최

"쌀을 버린다면 농민은 이제 더 이상 밀릴 곳이 없다"




전국농민대회요구사항




1. 국민적 합의없는 쌀협상 즉각 중단하라

2. 쌀개방여부 국민투표로 결정하라

3.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로 식량자급 실현하라

4.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추곡수매가 4%인하안을 즉각철회하고 실질적 생산비 보장하라

5. 농업기반을 회손하고 농지투기만 조장하는 농지법개정안을 즉각 철회하라

6, 노무현대통령은 농민대표들과의 면담을 즉각 수용하라.



13일 오후 1시 서울역광장앞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농민연대주최로 '국민적합의 없는 쌀협상중단과 국민투표실시 촉구를 위한 전국농민대회'가 열렸다



'식량주권사수' 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쌀자루에 구멍을 뚫어 외투처럼 입은 농민들은 다함께 입을 모아 쌀개방은 개소리다, 국민투표 실시하라'를 외쳤다.



1시부터 시작된 사전집회에서는 농민회 풍물패가 한바탕 분위기를 돋우고, 노래패 우리나라가 출연, '쌀개방반대가' '농민가' 등을 불렀다.

가수들이 "우리가 한번 농민들의 분노와 함성을 보여주자"고 제안하자, 농민들은 일제히 일어나 파도타기를 하며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



사전집회에서 장동화 강원도연맹의장은 전국에서 진행된 수입쌀 창고타격투쟁경과를 보고했다.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깃발만 백여개.

투쟁의지와 사기가 매우 높은 가운데 농민들은 쌀수입개방결사반대의 의지를 정부에 확실하게 전달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지며 2시 20분경 본집회를 시작했다.



[현장인터뷰] 농민대회 참여한 농민



강원도에서 농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온 30대의 젊은 농민을 만나보았다.



- 오늘 농민대회에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대안없이 정부가 추진하는 쌀수입개방에 반대하기 위해서 올라왔다.



- 노무현 정부의 농업정책을 어떻게 보시는지..?



지난 11일 정부가 농업정책 대안이라고 하는 것을 발표했는데 우리 농민들이 볼 때는 농업을 살리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들을 현혹하기 위한 사탕발림이다. 노무현 정권이 정말로 농업을 살리고자 한다면 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정치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농민을 대표하는 강기갑, 현애자 두명의 의원이 국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안다. 이번 국회에서 쌀 재협상안 비준을 반드시 막아낼 수 있도록 좀더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 오늘 농민대회에 참가하신 각오는..?



농업이 무너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올라왔다. 쌀 수입개방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해서 막아내겠다는 정부의 답변을 들을 때까지 사생결단의 각오로 끝까지 싸우겠다.




△쌀개방은 식량주권을 거는 문제다. 쌀개방을 하려면 국민투표로 결정하라. ⓒ민중의소리 한승호


△쌀개방이 현실화 되면 농민들은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민중의소리 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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