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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농민회
2004.12.07 17:14:29
우리들의 쉼없는 투쟁이 쌀개방을 막아냅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오전10시부터 각 면에서 농기계를 타고 집결했습니다.
문평, 다시면지회가 광주,목포간 도로를 먼저 점거하며 힘찬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이후 면에서 막혀있던 다른 지회 회원들이 병력을 뚫고 도청을 향해 진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막는 경찰을 향해 항의하던 봉황 정헌주 회원이 연행되었습니다.
14개 면지회에서 도청으로 향하던 중 광주 비아톨게이트를 향해 진격하는 지회가 있었고, 광주가는 길이 크게 두개인데 이 두 도로(목포, 송정리간-목포,백운동간) 모두 농기계에 의해 난리가 났습니다.
나주 농민들의 쌀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농기계, 차량 500여대로 누구보다 힘차게 전개되었습니다.
경찰서장이 직접 나와 연행한다고 협박하고, 회유했지만 그 어떤 농민들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나주 전역에서 깃발을 단 농기계들의 투쟁이 멈출 줄 모르던 오후 3시경에 연행되었던 정헌주 회원이 석방되었습니다.
고속도로를 향해 진격했던 회원들까지 모두 모여 투쟁을 정리했습니다.
다른 사진은 사진방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