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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연맹
2004.10.25 18:36:49










전농 강원도연맹은 오후2시 홍천군` 읍 갈마곡리 대원창고앞에서 수입쌀 규탄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20여명의 농민회원들이 진행할려고 도착하였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저희 농민회원보다 도청직원들, 그리고 군청직원들까지 해서 100여명의 직원들과 정보과 형사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지만, 곧 대열을 갖추고 곧바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농 강원도연맹 장동화 의장님의 개회연설과, 김희용 철원군 회장님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기자회견을 간단히 마쳤습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요구한 사항이었던 창고문을 열어달라는 것에 대해 일관되게 묵살하고 있는 도청, 군청 관계자에게 엄중 경고를 하고, 열쇠를 농민회 방식으로 따버렸습니다.
웅장한 창고문이 열리는 순간 회원들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중국산과 미국산으로 그 큰 창고에 한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달려들던 경찰들도 입이 쩍하고 벌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렇게 수입쌀이 가득 쌓여있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렇게 직접 확인해보니깐, 한국농업의 현실을, 우리쌀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창고앞을 막아나서는 직원들과 이를 뚫고 나가려는 회원들간의 한판 싸움이 전개되고 난 이후에 대여섯포대의 중국쌀과 미국쌀을 끄집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김용빈 정치위원장님은 거대하게 쌓여진 쌀가마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른바 고공농성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밖에 나와있던 회원들은 쏟아져 나온 중국쌀과 미국쌀을 보면서 황당함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이런쌀들이 시중에 값싼 가격에 유통이 되면, 그야말로 한국농업의 현실은 암담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모두 갖고 있었습니다.
울분을 참으면서 즉석에서 수입쌀 추방 기원 고사를 지냈습니다. 막걸리로 고시레를 하고 수입쌀에 막걸리를 부으면서 쌀개방 반대투쟁과 11.13 전국농민대회 성사의 결의를 다시한번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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