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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거창군농민회의 거창 RPC(미곡처리장) 습격사건!!

1. 지난 국정감사를 통해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수입쌀 창고현황 확인
2. 거창관내 남산창고(김천리), 연합30호(정장리) 두곳 확인
3. 미곡처리장 내의 연합30호가 농협에서 관리운영하는 곳으로 확인
- 수입쌀 위탁관리 운용 따른 수익금 발생
4. 10월 25일 11시 진해농협창고 앞 기자회견 및 진격투쟁 전개(경남도연맹)
- 진해농협조합장 서약(물량 전량 방출 서약)
5. 10월 25일 저녁 7시 30분 거창 RPC(미곡처리장) 내 연합30호 창고 진격투쟁(거창군농민회)
- 성명서 낭독 / 규탄발언 / 조합장 면담
- 창고안의 수입쌀 확인을 위한 창고문 개방 요구에 대해 불가 입장 통보
- 아래의 성명서와 서약서 제출에 따른 확약을 받고 해산


안타까운 것은 농협이, 농민의 편에 있어야 할 농협이 버젓이 수입쌀을 거창관내에 까지 들여와 있는 것을 묵과하는 것은 물론, 그 위탁관리를 해주고 있었고 이는 그 어떤 조합원들과 군민들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농협이 나누어 먹고 있었고...
[우리쌀수호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여 함께 쌀과 농산물등 우리의 식량문제를 우리가 해결해 나가고자 할 때도 거창의 농협들은 동참하여 함께 한다고 했습니다. 뒷통수를 쳐도 이렇게 깜쪽같이 쳐도 되는 것입니까? 앞에서는 우리쌀 우리 농산물 지키겠다고 장담하면서, 뒤로는 수입쌀을 이렇게 우리 가까이 들여와 군민들 몰래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1월 13일 예정된 전국농민대회를 거창에서 독자적으로 치루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상식과 대화로 통하지 않으면 그것에 응당한 본보기를 또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이제 곧 전 군민들, 전 조합원들이 다 알 것입니다.
너무나 깊숙히 들어와 있는 수입쌀!!
농약범벅으로 창고 안에는 벌레 한 마리 살 수 없고, 사람마저 그 안에서는 질식하여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쌀을 국민들이 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하 성명서, 서약서 참조 바람
사진 첨부 곧 하겠습니다


[성명서]농협은 수입쌀 창고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라.

정부는 밀실 비공개 쌀협상 즉각 중단하고,
농협은 보관중인 수입쌀 즉각 방출하라!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는 미국과 6차 쌀관세화 유예연장 협상이 벌어졌다. 아직까지 입장차이는 남아 있지만 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고, 의무수입량은 지금의 2배가 넘는 국내소비량의 8~9%까지 늘리며, 수입쌀에 대한 시장판매도 허용되는 선에서 쌀협상은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WTO 농산물 재협상결과에 따라 쌀 이외의 다른 작물 역시 지금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될 수 밖에 없으니 이래저래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그런데 전국 수백개의 양곡창고에 수입쌀이 보관중인 것이 확인되었다.
경남지역에서도 농협창고를 비롯한 15개시군 36개 창고에 수입된 외국쌀이 차곡차곡 보관중에 있다.
농협은 수입쌀 판매의 전초기지인가?
그들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요구에 어쩔 수 없다고 변명하겠지만 농협의 주인은 정부가 아니라 농민이다.
농협은 9월10일 전국방방곡곡에서 울려펴졌던 400백만 농민들의 함성을 들었는가?
추수를 앞둔 논을 갈아엎은 농민들의 눈물을 기억하는가?
창고에 수입쌀 받아놓고 임대료 챙기는 행위는 기본적인 양심조차 망각한 반농민적인 처사의 극치이다.
상식을 망각한 거창농협을 규탄하며 이와같은 반농민적인 수입쌀 보관행위를 하루속히 청산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
정부는 쌀재협상내용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물어야한다.
쌀재협상이 시작될때부터 우리는 쌀이 생명임과 동시에 주권이기 때문에 개방여부 역시도 국민적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할 것임을 누차 강조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밀실협상으로 일관했다. 그것도 모자라 사실상 쌀협상의 마지막 수순을 밟는 이번 6차 협상에서조차 국민적 합의는 온데 간데 없고 정부의 협상단에게 국민의 목숨이 맡겨져 있는 상황이다. 농업을 포기하고 국민의 목숨을 쥐고 강대국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식량주권을 송두리째 넘겨주려는 사대 매국적인 행위를 우리는 어떠한 이유로든 용납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훗날 역사의 대역죄인으로 전 민중의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국민의 의사를 흘려듣지 않기를 바란다.
감당하지 못할 만큼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고 후회하기 전에 정부는 이제라도 쌀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투표에 적극 나서라!
농협은 창고에 보관중인 수입쌀을 즉각 방출하라!
이제는 사생결단이다. 물러설 곳도 없다. 전 민중이 진정 원하고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농협은 11월 13일까지 보관중인 수입쌀을 전량 폐기하라. 그렇지 않으면 전 군민들의 분노를 모아 13일 서울로 가지 않고, 창고로 와서 창고를 부수고 우리가 직접 폐기할 것이다.
11월 13일, 우리는 목숨을 걸고 나설것이다.


2004년 10월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거창군 농민회




서약서


1. 연합30호 MMA물량 현미 재고의 이고를 2004년 11월 12일 오전 9시 내에 한다.

2. 샘플 2포대를 농민회에 인계한다.(10월 26일까지)

3. 유통경로에 대해 10월 26일까지 문서로 제공한다.

4. 조합장들의 사과성명서를 거창관내 신문에 기재한다.
*10월 26일까지 조합장 서명 완료

상기 사항에 대하여 충실히 이행함을 서약한다.


2004년 10월 25일

서약자 직 : 관리조합장
성 명 : 김 한 현

#구두서약 : 거창관내 전 농협에 사과의 내용을 현수막으로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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