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월 1일) 오후1시, 청와대앞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전농의 문경식의장님을 비롯한 농민대표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쌀협상 중단, 국민투표 실시,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기자회견 자리에는 전국 농민연대의 정재돈 상임대표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님, 민주노동당 이영희 최고위원님,전여농 윤금순 회장님,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님, 통일광장의 권낙기 선생님과 서정길 부의장님을 비롯한 각 도연맹 의장님들, 그리고 각 연대단체의 대표님들이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오늘의 기자회견에는 3개 방송사를 포함한 많은 기자들이 참석하여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광주전남연맹의 해남, 진도, 장흥에서 상경한 60여명의 회원들은 서울역앞에서 나락적재투쟁을 벌인후 농성장으로 합류하여 투쟁의 기운을 더욱 높였습니다.
광주전남연맹 사무처장님의 사회로 농성장에서 정리집회를 하며 결의를 다진 회원들은 외통부 항의방문을 위해 나서다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결연히 비를 맞으며 차가운 바닥에 앉아 계시던 농민대표님들을 위하여 준비한 천막을 치는 투쟁을 벌였습니다.
해남,진도,장흥에서 상경한 회원들은 내일 오전 10시, 농성장 집결후 광주에 내려가 이후 투쟁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였으며, 내일은 다른 시,군에서 이어서 상경투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