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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4.11.06 21:40:12
(모스크바 이타르-타스=연합뉴스) 러시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국가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농업 부분의 특별 대우가 인정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이반 우샤초프 농경제연구소장이 6일 밝혔다.
우샤초프 소장은 "시장 경제 국가로서 러시아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긴요한 WTO 가입에 반대하지 않지만 농업 분야에서 특별 지위를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WTO는 현재 러시아의 WTO 가입 조건으로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농업 부문의 현실에 비춰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샤초프 소장은 또 "러시아 전체 먹거리에서 수입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8%에 이른다"면서 "과도한 수입 비중이 러시아 농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개별 농산물의 수입 비율로, 야채오일은 50%, 육륙는 40-60%, 소시지용 고기는 80% 이상이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입 농산물의 쿼터를 정할 필요가 있는데 경제개발통상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업 분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옛 소련 공화국들의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이 공동 시장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CIS 국가들과 강력한 공동 시장을 구성하면 농업을 보호하고 공동 이익도 수호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joon@yna.co.kr (끝)
우샤초프 소장은 "시장 경제 국가로서 러시아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긴요한 WTO 가입에 반대하지 않지만 농업 분야에서 특별 지위를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WTO는 현재 러시아의 WTO 가입 조건으로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농업 부문의 현실에 비춰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샤초프 소장은 또 "러시아 전체 먹거리에서 수입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재 28%에 이른다"면서 "과도한 수입 비중이 러시아 농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개별 농산물의 수입 비율로, 야채오일은 50%, 육륙는 40-60%, 소시지용 고기는 80% 이상이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입 농산물의 쿼터를 정할 필요가 있는데 경제개발통상부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업 분야 보호를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옛 소련 공화국들의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이 공동 시장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CIS 국가들과 강력한 공동 시장을 구성하면 농업을 보호하고 공동 이익도 수호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joo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