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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농민회
2004.11.12 15:28:11
2004년 10월 25일 1차 진행한 미곡처리장 내 수입쌀 창고 진격투쟁의 결과물인 조합장의 서약서를 가지고
오늘 10시 30분경 2차 방문을 했습니다
오늘 9시까지 창고를 비우기로 한 약속에 대한 불이행, 사과성명서, 사과 현수막 게재 불이행에 대한 강력한 항의를 진행하며 재차 투쟁을 5시간 가까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리조합장 외에 다른 조합에서는 위임받은 전무들만 참석했을 뿐 조합장들은 바쁘다는 핑게로 오늘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창고개방과 확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곡주가 정부인 관계로 불가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으며, 이미 경남은 도청에서 창고개방에 대한 거부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더욱더 힘들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도청에서 시키는대로는 잘 하면서, 도지사 무서운 것은 알면서 농민들은 하나도 안 무서운가 봅니다.
도대체 공직자는, 조합장들은 누구를 더 무서워하고 두려워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른단 말입니까?

20일 가까운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간을 더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이제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화난 일부회원들은 물건을 집어던지고 유리창문을 박살내기도 했습니다.
거창군농민회 회원들을 비상 소집했습니다.
조합장들을 다시 불러 들였습니다.
11월 13일 거창군은 농민대회를 거창군 미곡처리장에서 개최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 문제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10월 9일 창고문을 개방한 철원군청 농정과 직원의 말에 의하면
군청에서 자체판단하여 경찰서장 입회하에 문을 열었고 그런 것은 아무 문제가 안된다 하는데
거창군청은, 거창지역 조합장들은 계속 도청의 눈치만 살피고 있습니다.

거창군수가 전화 한통화 해서 확인만 한번 해본다고 사정하면 창고 문 여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을텐데
거창군수도 연락이 안된다고 합니다.
최임한지 얼마 안되서 일일이 인사하러 다닌다고 정신이 없다고 봅니다.
당장 농업과 농민이 죽고사는 이 중차대한 문제는 뒤로하고
후보시절 농민총투표까지 적극 고려하여 협조하겠다던 군수는 벌써부터 실망입니다.

14시 30분 이시각,
가조, 북부, 원학조합장이 부랴부랴 참석했고 나머지 조합장들은 아직 감감무소식입니다
오늘 나타나지 않은 조합장들은 분명히 이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겠습니다.

- 언제까지 수입쌀을 치우고 창고를 비울 것인가를 재차 물었습니다.
- 내용이 빈약한 성명서와 플랑카드 내용을 보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 수입쌀의 유통경로와 배송지 등, 정확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보완하여 보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향후 농업과 농민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농민대회를 농민회와 공동의 본부를 구성하여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 협동조합개혁위원회 구성을 통한 농협개혁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농협창고에 더이상 수입물량을 받지않기로 했습니다.

이후 상황은 추후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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