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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철원군 수입쌀창고 개방투쟁 보고

철원의 수입쌀 창고가 열렸다~~!

11월9일 오후2시 신철원에 정부양곡창고가 우리쌀은 하나도없고
수입쌀로 가득 차있는 도저히 웃을수 없는 현실의 수입쌀 창고가 드디여 열렸습니다.
이날 오후 신철원으로 향하는 차속에서는 혹시나하는 우려와 함께
별 불상사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창고 앞에 도착해보니 군청 직원들과 경찰직원들이 더 많이 모습이 보이더군요.
바쁜 없무 중에도 수입쌀창고까지 나오셔서 마중(?)을 하는 걸보니
수입쌀이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더라구요....

도착즉시 현수막을 걸고 간단한 행사를 준비하고
농업경영인회부회장 심창보님이 도착하여 앰프 준비를 마치고
김동일 도의원당선자와 각 농관련 단체장님들과 이장님들이 함께모여
심창보님의 사회로 군청 양정계장 권용모계장님의 현재 수입쌀 보유현황의
보고가 있은 직후 창고 문이 열렸습니다.
2615t의 수입산 쌀이 40㎏ 포대에 담겨져 보관돼 있었으며 이중 미국산 1901t, 중국산 604t, 태국산 110t인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2002년6월∼2004년 6월 사이에 294t이 가공용으로
서울 창동 농협창고로 반출된 것으로 밝혔습니다.

창고 문을 열고 엄청난 량의 미국쌀(2001년산)이 쌓여있는
수입쌀을 보기위해 창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코를 찌를는 알 수 없는 냄새가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에피흄이라는 정제되어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맹독성 농약의 냄새라고 하더라구요...
잠깐 들어가 돌아보는 순간에도 머리가 아플 정도로 독성이 강해보이던데,
이 농약은 시중에서는 볼 수 없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농약이고 아무나 취급할 수 없는
맹독성 농약이라고 하더라구요.
벌래 한마리 볼수 없고 쥐 한마리 볼수없을 정도로 독한 농약범벅의 수입쌀이
쌀의 고장 철원에 엄청난 량이 쌓여 있다는 걸 보고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런 수입 쌀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떡복이용 이나 간식용으로 납품되어
식용으로 보급된다는 사실에 더욱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더욱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먹거리가 매일 매일 제공된다는 사실에
부들부들 떨리는 가슴을 부여안고 창고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차라리 확 불질러 버리고 싶은 심정에 농약냄새와 함께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창고 밖으로 나와 대열을 정비하고 간단한 보고대회를 이어 나갔습니다.
전농강원도연맹 장동화 의장님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듣고
홍문섭 철원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님의 치밀어 오르는 분노의 이야기를 듣고
김희용 철원군농민회장님의 수입쌀창고 현황보고대회 기자회견문 낭독을 하였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도저히 이렇게 살수는 없다는 각오와 함께
다시는 이 땅에 농약범벅의 수입쌀이 발 붙일수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창고안의 수입쌀을 농민단체만 볼 것이 아니라
군부대 군납관련 직원들과 부대장님들 학교 급식 일을 하시는 분들과 교장선생님들
그리고 학부형님들, 실제로 안전하지 못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불특정 다수인 국민들이,
소비자들이 꼭 보아야 할것입니다.


[도민일보] 기사
철원수입쌀창고 전면 공개
2615t 보관 확인… 물리적 충돌은 없어

【철원】 홍천에 이어 철원군 소재 수입쌀 보관 창고가 농민단체들에게 의해 전격 공개됐다.
 철원군농민회(회장 김희용), 농업경영인 군연합회(회장 최영식), 군 4-H연합회 등 철원군농민단체협의회(회장 홍문섭) 및 이장협의회(회장 김흥식) 회원 등 60여명은 9일 오후 2시 갈말읍 신철원리 소재 양곡창고(대일 1,2)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보관 중인 수입쌀의 규모와 종류, 보관기간, 시중유통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날 창고 개방은 만일의 충돌사태에 대비해 경찰 입회하에 진행됐으며 창고 관리인이 별다른 저항없이 출입문 열쇠를 열어줘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개방 결과 창고에는 모두 2615t의 수입산 쌀이 40㎏ 포대에 담겨져 보관돼 있었으며 이중 미국산 1901t, 중국산 604t, 태국산 110t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2002년6월∼2004년 6월 사이에 294t이 가공용으로 서울 창동 농협창고로 반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창고 내부 확인을 마친 농민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쌀이 남아돈다고 하면서 이렇게 가득히 쌓여있는 수입쌀이 바로 우리농민들과 농촌의 목을죄고 있다"며 정부의 양곡정책을 강력 성토했다.
  이주섭 dmz155@kado.net


[강원일보] 기사
-철원군 농민회, 신철원리 수입쌀 보관창고 개방
-냄새 진동·벌레 한마리 없어 방부제 사용 의혹
【鐵原】철원군농민회(회장 김희용)는 9일 오후 수입쌀을 보관중인 갈말읍 신철원리 양곡창고를 전격 개방하고 수입쌀 추가반입 불용 등을 촉구했다.

 이날 군농민회원들과 주민 등 100여명이 쌀수입 협상 반대의 일환으로 개방한 대일 1, 2 양곡창고에는 1차 가공된 미국산 1,901톤과 중국·태국산쌀 등 2,615톤의 수입쌀이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관중인 수입쌀은 1년 넘게 보관돼 있는데도 불구, 벌레 한마리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상태가 좋은데다 기름 절은 것과 유사한 냄새가 진동해 방부제 사용 등의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때문에 농민회원들은 “대다수 국민들이 지독한 냄새와 함께 방부제 사용 의혹이 있는 수입쌀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게 문제”라며 “국민들이 수입쌀 보관창고를 아무때나 볼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해 국내산 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쌀수입 개방이 무모한 정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농민회원들은 창고내 수입쌀 보관현황과 보관 목적, 가공실태와 최근 출고된 것으로 알려진 200t의 사용목적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입쌀 가공유통과정 공개' `식량자급률 목표치 법제화' `수입쌀 추가개방 국민투표로 결정' 등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원들은 “최근 수입쌀들이 막걸리와 떡볶이용으로 가공돼 시중에 유통되면서 국내산 쌀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농촌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산 쌀은 육안으로는 국산과 구별이 안돼 혼합된 상태로 시중에 유출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고 주장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철원 수입쌀 창고

수입쌀 제2창고안에서 쌀을 확인한후 창고앞

수입쌀창고안에서 확인하는 농민단체회원들

양정계장이 수입쌀 보관,가공현황을 보고

수입쌀의 입고 보관 가공 현황

제2 수입쌀 창고 안

수입쌀 창고 앞에서 투쟁후 선전물을 게시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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