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항의서한
농협은 100% 자회사인 농협무역을 통해 2004년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쇠고기를 수입한데 이어 끝내 광우병 미국 쇠고기를 수입해 국민의 건강을 1421억 원의 수익과 맞바꿨다.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한 검역이 무시되고 갈비가 통째로 들어오고 있어 농민들은 소 값이 폭락하고 국민들은 광우병 위험에 직접 노출되고 있다.
농민과 힘을 모아 축산업을 지켜야할 농협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앞장선 것은 충격이다. 우리 농민들은 미국산 쇠고기는 안먹고 안사고 안팔기 3불운동을 전개하면서 시민의 모금운동으로 미국산 쇠고기를 사서 폐기처분하는 대중운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농협도 수입해온 미국산 쇠고기는 다 팔아야겠다는 오만한 입장을 버리고 즉시 폐기처분하는 것이 농민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된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를 불러온 한미 FTA의 반대에도 즉각 나서야 한다. 농민은 물론이고 농업이 사라지는 마당에 농협은 오히려 한미 FTA를 지원하는 재벌들의 민간대책위에 들어가서 한미 FTA 찬성활동에 동조해 왔다. 농협은 한미 FTA 민간대책위를 즉각 탈퇴하라!
우리의 요구
△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폐기하라
△ 국회비준 찬성 입장의 한미 FTA 민간대책위를 즉각 탈퇴하라
△ 뇌물죄로 구속된 정대근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
△ 한미FTA 반대 입장 천명과 11월 대회 전 비준반대 현수막 시군 지부 게시
△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민중총궐기대회 동참
△ 전국 RPC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통합 운영
△ 지역농협 벼 매입자금 전액 무이자 지원
이에 대한 농협은 시군지부의 입장을 10월말까지 밝혀줄 것을 요구하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시 11월 11일 전국 농민대회의 힘으로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참고. 해설자료> 는 첨부한 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