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뉴스브리핑>
220830
"농사짓고 못살겠다" ... 1만여 농민, 대규모 상경 집회
-29일(월) 오후 2시 서울역 인근에서 정부의 농축산물 시장개방 정책 비판, 농업생산비 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집회가 진행됨. 주최측 추산 1만 여명의 농민들이 참가.
-하원오 전농 의장은 “농민과 농산물이 물가상승의 주범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물가 잡는다고 농산물 수입만 하고 있다”며 “생산비 폭등과 쌀값 폭락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농민들을 위해 정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임
-대회에 앞서 농민의길 단체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곡 전량 격리 및 신곡 선제 격리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보장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마련 △농산물 수입 즉각 중단 등을 요구함. 이후 1톤 트럭에 실린 톤백(벼담는 포대)을 찢어 길에 뿌림.
220829/한국농정신문/링크
<관련기사>
-아스팔트 위에 쏟아진 건 쌀인가, 농민의 피눈물인가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8402
-[영상M] 대통령실 앞 도로에 쌀 쏟아부은 농민들..이유는?
https://v.daum.net/v/20220829163721217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뿌려진 쌀.. 농민단체, 쌀값 폭락 규탄 기자회견 [뉴시스Pic]
https://v.daum.net/v/20220829144433536
‘밥상물가’에 함몰된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 정선군 배추 10kg 도매가격이 1만원대 중반이지만 대다수 농민들의 소득은 되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가뭄과 장마로 인해 고랭지배추는 무름병 피해를 입었기 때문.
-기상이변과 대체작목없는 ‘강제 연작’으로 인해 고랭지 배추 병해는 최근 3-4년간 만성화 됨. 하지만 농민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농림축산식품부의 방관.
-농식품부의 촉각은 소비자만을 향해있음. 가격이 폭등하면 가격억제 대책에만 집중하기 때문. 김영돈 정선군농민회 회장은 “언제부턴가 소비자물가에 대한 농업정책만 있고 농민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없어진 것 같다.”고 토로함.
-농민들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폭등한 생산비와 정부의 가격억제 정책 사이에서 압사당하고 있음.
220828/한국농정신문/링크
또 계절근로자 도망갈라…수확기 전전긍긍
-수확기를 앞두고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을 걱정하는 농가들이 늘어남. 계절근로자 이탈률은 지난해 상황이 악화됨. 농촌에선 몇명만 사라져도 영농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져 정부 차원의 대안을 촉구함.
-현장에서 요구하는 대안은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확대. 최근 강원도는 계절근로자 체류기간을 최장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하는 방안과 성실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절차 없이 체류기간을 늘려주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함.
-계절근로자 도입 과정에 정부가 일정 부분 관여해달라는 의견도 있음.
220829/농민신문/링크
농민기본법 제정 통한 ‘여성 농업인 법적 지위 보장’ 호소
-윤미향 의원(무소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은 24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 ‘전국 여성농민 기자회견’에서 여성 농업인의 정책 소외 문제해결, 권리보장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 필요성을 강조함.
-윤 의원은“정부가 나서서 여성 농업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을 확대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그나마 있던 여성 농업인 특화 사업조차 축소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함
-“농민기본법 제정을 통해 성 평등한 농업정책을 실현하고 여성 농업인의 법적 지위를 정당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발언함
220824/농수축산신문/링크